post-title

아이의 부정적인 감정, 엄빠는 어떻게 도움을 주어야 될까요?

아이가 기분이 안 좋다고 화내고 울고 떼쓰고 때리고 소리 지르는 그런 시기는 누구나 오게 돼요. 이럴 때 엄빠는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많은 분들은 울거나 소리 지르면 안 된다고 반복해서 알려주고 있어요. 하지만 더 나아가서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궁금하신가요?🤔 오늘은 아이가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 엄빠가 가르쳐야 하는 핵심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아이의 다양한 감정

표현법을 알려줘야 겠담ㅎㅎ

⭐자연스러운 감정

아이는 일상생활에서 화, 짜증, 답답함, 섭섭함, 민망함, 부끄러움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곤 해요. 이런 감정들은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고 말 대신 감정으로 표현하기도 하죠. 그럴 때마다 엄빠가 아이에게 "울지마, 그만해" 이렇게 대처를 하게 되면 아이는 결국 본인의 감정을 억제하고 회피하는 것에만 익숙해지면서 상황을 마주했을 때 해소하기 힘들어질 수 있어요. 그리고 성장을 하게 되면서 부정적인 감정들에 대한 대처 능력이 발달하지 못하게 돼요. 이렇기 때문에 엄빠는 아이에게 다양한 감정에 대한 표현법을 가르쳐 주어야 돼요.☺️


첫 번째, 아이 본인이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을 인지하도록 가르치기

내 아이의 감정인지 먼저!

⭐아이의 감정 인지

인간의 정서 발달 단계를 보면 처음에는 긍정, 부정 그다음에 좀 더 세분화되어 기쁨, 슬픔, 즐거움, 분노, 공포 이런 감정들을 느껴요. 이후 감정이 더 세분화 되고 발달하면서 행복, 설렘, 즐거움, 뿌듯함의 감정을 느끼게 돼요. 이런 다양한 정서를 아이 본인이 인식하기까지는 꽤 오래시간이 걸려요. 정서가 발달하고 감정을 인식한 후 감정을 조절해서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데, 아이들은 아직 초기 발달 단계를 거치고 있는 상황이에요. 😇

⭐엄빠의 도움 방법

엄빠는 아이에게 "감정을 조절해서 너의 감정을 표현해"가 아니라 아이가 느끼는 감정이 맞는지 확인 후 "다양한 감정이 있는데 혹시 이런 기분이 드는거니?" 라고 물어보는 게 아이의 정서발달에 도움이 돼요. 아이 본인이 느끼는 감정을 제대로 인지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게 엄빠의 역할이에요!😀


두 번째, 부정적인 감정을 공감하면서 표현하는 법을 가르치기

가르치는 건 너무 어려워.. ㅜ

⭐아이의 입장

아이가 하루 종일 징징거리고 우는소리를 들으면 엄빠는 당연히 지치게 되고, "너 그만해, 소리 지르지 마, 울지마, 우는 거 아니야" 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아이의 시선에서 생각해 보세요. 화가 나고 짜증 나 죽겠는데 엄빠가 내 마음을 좀 알아주는 게 아니라 울지 말라고 하고 짜증 내지 말라고 하면 그러면 "화날 땐 어떻게 하라는 거지?" 라고 생각하며 가르쳐 주지도 않았으면서 어떻게 하라는 거야 라는 의문이 들게 돼요.🤨

⭐아이에게 알려주는 방법

이럴 땐 엄빠가 감정에 대한 공감을 해주고 아이에게 어떻게 표현하는지 가르쳐 주면서 상호작용해 주세요. 속상할 때는 울음, 짜증이 아니라 엄마한테 안아달라고 부탁하기, 화가 났을 때는 소리 지르고 드러눕는 게 아니라 먼저 크게 숨을 쉬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기, 올바른 표현법에 대한 피드백을 엄빠는 끊임없이 해줄 수 있어야 해요. 아이는 아직 여러 가지 정서 상황에 대한 지식을 쌓아가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굉장히 오랜 시간 연습이 필요해요.😓

⭐그림책 활용하기

그림책을 고를 때, 아이 발달 연령에 맞는 그림책을 선택하고 아이에 맞는 정서적인 발달 부분에 맞는 책을 선정해요. 그리고 아이와 같이 동화책을 보면서 감정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감정을 느낄 때 어떤 기분, 마음인지에 대해 표현하면 도움이 돼요.💓


세 번째, 타인의 감정에 대한 인식과 공감 능력을 키워주기

남에게 피해끼치지 않도록 하잣..

⭐경험하기

정서 발달 단계에서 타인의 감정을 인식하고 수용하기까지는 만 6세가 넘어가면서 가능해지기 때문에 사실은 굉장히 어려워요. 특히, 유치원에서 친구와 갈등 상황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할지 몰라 아이는 혼란에 휩싸여요. 어떤 말과 행동 그리고 감정을 표출하는데 있어서 타인의 배려가 부족하기 때문에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그렇게 말하면 친구가 속상하겠지 이렇게 말해보자"라고 가르치며 끊임없이 아이에게 알려주고 있어요. 이런 마찰의 경험과 더불어 정서발달이 잘 이루어지면서 사회성 등 발달하게 돼요.😘

⭐타인의 감정에 대한 인식 길러주기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공공장소에서 짜증내고 울고 떼쓰게 된다면 다른 사람들의 기분은 어떨까요? 아이가 하는 행동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불편을 느끼게 되면 엄빠가 난감한 상황이 오게 돼요. 이 모든 것들은 앞에 2단계까지가 발달 되어야 점차 가능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엄빠가 지치고 힘들더라도 조금 더 인내심을 가지고 잘 다져나갈 수 있도록 해야 돼요.😗


궁금증이 해결되셨나요?😁 엄빠는 행복감, 만족감 등 긍정의 감정들이 마중물이 되어야만 아이의 정서발달을 도울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겨요. 결국 아이의 정서발달을 위해서는 엄빠의 정서와 감정 상태가 건강해야 돼요. 우리 아이와 엄빠 자신을 위해 모두 노력해 보아요!😀

출처:이민주육아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