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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추울 때 보내는 신호

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졌어요🧊. 그렇지만 아기들은 추워도 춥다고 말을 못 해요😭. 일단 아이를 꽁꽁 싸매주긴 하는데 이 정도면 됐나 긴가민가하신 적 있으시죠? 그래서 오늘은 추울 때 아기 몸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리고 아기를 추위로부터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아이가 추운지 긴가민가할 때는 이곳을 만져보세요.

손, 발, 얼굴이 아닌 몸, 머리, 목뒤!

☑️ ‘몸, 머리, 목뒤’를 기억해 주세요!

아이들이 추운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엄빠들은 보통 아이의 손, 발, 얼굴을 만져봐요. 그러나❗ 겉에 드러나 있는 부분은 외부 온도에 따라서 체온이 급격히 변해요. 그래서 아이가 어떤 상태인지 잘 알기 위해서는 아이 몸 안에 손을 넣어 만져보거나 머리와 목뒤를 만져 봐야 한답니다!

엄빠들 겨울에는 모자, 장갑, 양말 준비해주세용🩷

☑️머리가 조금 차갑다면?

머리가 차갑다면 아이가 추워하고 있는 것이니 모자를 씌워주면 좋아요. 추가적으로 손에는 장갑🧤을 끼워주고 발에는 양말🧦을 신겨주어 손발이 시리지 않도록 해주세요. 여기까지는 아이들이 비교적 약간 추워했을 때의 대처 방안이었어요. 그러나 지금부터 설명드릴 증상이 나타난다면 아이들이 정말 추워하고 있는 거예요😭.


피부가 얼룩덜룩 해졌을 때

대리석 줄무늬 같은 것들이 아기 피부에 올라와요 ㅠㅠ

☑️Mottling sign? 대리석양피부?

아이들의 피부가 얼룩덜룩 해지는 현상을 의학에서는 ‘Mottling sign’이라고 해요. 그리고 피부가 대리석 무늬로 변한다고 해서 대리석양피부(cutis marmorata)라고도 한답니다. 추워서 혈관들이 드러나는 거예요😓. 

이건 금방 좋아져요!

☑️이렇게 대처하세요!

‘이게 뭐지?’하고 그냥 넘어가면 안 돼요. 집 온도를 꼭 올려주세요♨️. 아이가 목욕 중이라면 물을 더 따뜻하게 해주세요. 목욕 후에는 타월이나 담요로 폭 감싸주시면 좋아요. 혹시 기저귀가 젖어 있다면 더 추워할 수 있으니 기저귀🚼도 바꿔주세요. 겨울에 아기들이 춥지 않도록 해주는 보온 기저귀도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아이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면?

무서운 저체온증

☑️저체온증을 의심해 보세요.

가장 심각한 것은 아이들이 춥다 못해 저체온증에 걸리는 경우예요. 아이들의 체온이 35℃ 미만이 되었을 때를 저체온증이라고 해요. 체온계🌡️가 없어 정확한 체온을 측정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빌리💙가 저체온증 의심 증상을 알려드릴게요.

✅피부가 너무 창백해졌을 때

✅숨소리가 평소보다 고요할 때

✅미동이 없고 처지는 듯한 느낌이 들 때

빨리 대처해주지 않으면 응급상황으로 변할 수 있어요😱

☑️이렇게 대처해 주세요!

우리 몸에는 체온이 떨어지면 다시 정상 체온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자기 조절 능력’이 있어요. 그러나 저체온증일 때는 이 능력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해요. 이때 그대로 두면, 크게 문제⚠️가 될 수 있어요. 10~15분 정도 안아주고 담요를 덮어주면서 아이의 혈색이 돌아오면 다행이에요. 하지만 뭔가 아기 상태가 계속 이상해 보인다면 바로 응급실🏥로 달려가셔야 해요.


두 돌까지는 엄빠들이 걱정이 많을 시기예요. 그렇지만 만 2~3세 정도가 되면 아이들에게도 체온 조절 능력이 어느 정도 생겨요! 그리고 말을 잘하는 아이👼🏻라면 춥다고 직접 말을 할 거예요. 그러니 너무 걱정 말고 이 시기만 잘 넘겨보아요. 추운 겨울, 엄빠의 건강도 함께 챙기시길 바랄게요💙!

출처: 말랑닥터 - 소아청소년과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