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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혼낼 때 쳐다보라고 하지 마세요!

아이를 훈육해야 하는 상황🙎‍♀️! 아이를 앞에 앉혀두고 눈을 쳐다보며 말을 전달하려고 하는데요. 차분히 화를 가라앉히려 하지만 빠져나가려 하고 눈도 피하는 아이를 보면 점점 더 화가 나곤 하죠. 시간만 지체되고 훈육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 같은데, 이럴 때는 어떤 방법을 사용하면 좋을까요😥?


아이가 눈을 피하는 이유

아이는 훈육이 무섭게 느껴져요.

훈육 상황에서 대부분의 아이들은 몸을 비틀거나 눈을 피하며🙄 빠져나가려 하는데요. 그런 아이를 보면서 엄빠는 점점 더 화가 나고 목소리가 높아지게 돼요. 그런데 한 번 생각해 볼까요? 엄빠의 경우에도 더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혼이 나는 상황에서는 눈을 보기 어려워지고 그 자리가 불편해지죠. 아이도 마찬가지예요🙆‍♀️. 심지어 감정 조절이 어려운 아이는 훨씬 더 그 감정을 크게 느낄 수밖에 없어요. 아이는 엄빠의 말을 무시하거나 듣기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 상황이 무섭고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에 본능적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랍니다.


단계별 올바른 훈육 방법

눈을 꼭 쳐다봐야 훈육이 잘 되는 것은 아니에요.

💡1단계: 눈을 쳐다보라고 강요하지 마세요!

훈육을 할 때는 아이의 시선보다는 엄빠의 시선이 어디로 향하는지👀가 더 중요해요. 훈육을 할 때 엄빠의 시선은 꼭 아이의 눈을 향해주세요. 아이가 엄빠의 눈을 쳐다보지 않는다고 해도 괜찮아요. 꼭 시선을 마주 보지 않아도 아이에게 엄빠가 전할 말을 또박또박해 주는 것만으로도 훈육이 가능해요👍.


집중을 할 수 있도록 해줘요.

💡2단계: 훈육의 시작을 알려주세요!

아이가 눈을 쳐다보지 않는다고 해도 '엄마 말 잘 들어.', '아빠가 할 말이 있어.' 하며 훈육의 시작을 알려주세요📢. 아이가 엄빠의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거예요. 시선이 엄빠에게 향해있지 않아도 귀👂로 엄빠의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어요.  


시간은 짧게! 목소리는 작고 낮게!

💡3단계: 시간과 목소리를 조절해 주세요!

훈육의 시간⏱️이 길면 아이의 집중도도 떨어지기 때문에 훈육의 효과가 떨어져요. 아이에게 꼭 전해야 할 말만 간단하고 정확하게 전달해 주세요. 이때 아이가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목소리 톤을 높고 크게 하는 엄빠님들이 계신데요. 오히려 목소리를 작게🔉, 목소리의 높이도 고음보다는 중저음📉을 내어 말해주는 것이 더 전달이 잘 돼요. 아이가 겁에 질리면 제대로 듣지 못할 수 있으니 작고 낮은 목소리로 천천히 또박또박 말을 건네주세요.


마지막으로 훈육이 잘 되었는지 확인해요.

💡4단계: 아이에게 다시 물어보세요!

훈육이 마무리되고 나면 아이에게 엄빠가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다시 물어봐 주세요🗣️. 위의 훈육 방법을 차례로 수행했다면 아이는 더듬거리고 망설이더라도 정확히 대답해 줄 거예요. 대답을 잘 해준 아이에게는 '엄마 말을 잘 들었구나, 앞으로 잘 해줄 거라고 믿어.'라며 아이에 대한 엄빠의 믿음을 전달해 주세요💞. 이 과정을 통해서 아이가 훈육의 내용을 잘 전달받았다는 것을 확인함과 동시에 아이를 존중하는 마음도 담아낼 수 있어요.


아이를 훈육할 때 눈을 쳐다보고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많은 시간을 허비해 버리고, 아이와 엄빠 모두 지쳐버려서🫠 훈육의 목적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았을 것 같아요. 오늘부터는 아이도 지치지 않고 엄빠의 말도 명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빌리가 알려드린 4단계 훈육 방법을 사용해 보기로 해요🥰.


출처:임영주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