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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타임 언제? 어떻게? 주의사항은?

터미타임이라고 들어보셨죠? 터미는 영어로 '배'를 의미하는데요. 터미타임이란 아이👶가 배로 엎드려 있는 시간☀️을 말해요. 그런데 터미타임을 왜 하는 걸까요? 터미타임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알아보고 안전한 터미타임 방법을 실천해 보아요.😘


터미타임이란?

대근육 발달을 도와요.

🧸대근육 발달

평소 아기는 거의 누워서 생활하죠. 그래서 터미타임을 하게 되면 잘 쓰지 않던 근육들을 많이 사용하게 되어요. 뒤쪽의 목, 등, 허리와 엉덩이 근육과 코어근육까지 사용할 수 있어요. 아이가 엎드림으로써 이런 근육들까지 쓸 수 있게 만들어주는 거예요. 그럼 큰 근육들💪, 대근육 발달을 도울 수 있겠죠?


자세성 사두증 예방에도 좋아요.

🧸자세성 사두증 예방

계속 누워만 있으면 자세성 사두증, 즉 아기 머리가 찌그러질 수도 있어요. 터미타임을 통해 엎드려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 자세성 사두증 예방에도 도움이 많이 되어요. 고개를 드는 스트레칭을 통해 사경 재활에도 좋아요.


언제부터 하는 게 좋을까요?

신생아 시기에도 괜찮아요.

🧸 언제부터 할까?

빠를수록 좋아요. 미국 소아과 학회에서는 아이가 태어난 첫날부터 터미타임을 시작하라고 해요😮. 하지만 한국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울 수도 있는데요. 제왕절개를 한 경우 며칠 동안 아이 안아보는 것이 힘들 수도 있고, 산후조리원에 들어가면 아이를 잠깐씩만 보기 때문에 터미타임을 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어요. 조리원 퇴소 후 아이가 출생하지 2-3주 정도 지났을 때 터미타임을 시작을 해도 문제가 되지 않아요.


천천히 조금씩 늘려가요.

🧸 얼마나 할까?

터미타임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엎어져 있는 동안 잘 보고 관찰👀을 해야 해요. 신생아 때는 하루 2-3회, 1회에 1분 미만부터 시작해요. 아이가 잘하는 것 같으면 시간을 5분 정도까지 늘려보아도 괜찮아요. 아이가 자라면서 잘하게 된다면 1일 5-10회, 1회 5분 정도씩 하루에 총 1시간 정도 연습을 해주어도 좋아요.


안전한 터미타임 방법

천천히 조금씩 늘려가요.

🧸 엄빠와 함께하는 법

아이를 엎드린 채로 안고 가슴이나 배 위에 올려두는 자세도 터미타임을 하는 방법 중 하나예요. 아이가 숨을 쉬는 걸 볼 수 있어서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어요😌. 미국에서는 아이를 옆구리에 안고, 아이의 가슴을 손으로 받쳐서 아이가 바닥을 볼 수 있게 안는 걸 '풋볼🏉 홀드', 럭비공 잡는 자세라고 해요. 이렇게 안아서 연습해 보는 것도 좋아요. 3-4개월쯤 되면 아이가 고개를 들어서 앞을 쳐다볼 수 있게 엄빠의 얼굴을 앞에 보여주는 것도 좋아요. 아이가 손을 뻗어 잡을 수 있도록 앞에 장난감을 놔두는 것도 도움이 되어요.


수건이나 역방쿠를 받쳐주면 좋아요.

🧸 아이가 힘들어한다면?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면 무리해서 억지로 시킬 필요는 없어요🙅‍♂️. 더 천천히 여유를 갖고 조금씩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좋아요. 아이가 기분이 좋을 때😝 시도를 해보는 것도 좋아요. 아기가 고개를 들고 싶어서 낑낑거리는데 잘 안되고 힘들어하는 것 같을 때는 가슴 아래쪽을 받쳐주면 고개를 들기가 좀 더 편해져요. 수건같은 걸 넣어서 받쳐줘도 좋고 역방쿠 같은 곳에 아이를 기울여서 눕혀두는 것도 괜찮아요.


반드시 아이를 지켜보면서 해요.

🧸 주의사항

반드시 아이가 깨어있을 때 해요, 잠들었을 때는 위험하니 절대 하면 안 돼요🚫. 또, 어른이 아이를 지켜볼👀 수 있을 때 해주세요. 목은 머리를 지탱해주고, 척추와 뇌를 연결해주는 기관이라 정말 중요한 곳이에요. 장소는 너무 푹신한 곳보다 단단한 곳에서 하는 게 좋아요. 너무 푹신한 곳은 아이가 폭하고 빠졌을 때 숨쉬기 힘들어요.




터미타임은 좋은 효과가 많지만, 처음부터 무리해서 하는 것은 좋지 않아요. 천천히 차근차근 시간과 횟수를 늘리도록 해요. 아기와 함께하는 즐겁고 안전한 터미타임을 가져보아요.💜



출처: 말랑닥터-소아청소년과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