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title

아빠 거부하는 아이, 원인과 해결 방법은?

아빠는 싫어! 엄마가 해줘! 아빠를 거부하고 엄마만 찾는 우리 아이👶🏻. 엄마도 휴식이 필요하고 아빠와 교대하고 싶지만 떼를 쓰는 아이 때문에 무엇이든 엄마가 해주어야 하는 상황이 있으셨을 거예요. 아이가 엄마만 좋아하고 아빠는 거부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있을까요🤔?


아이가 아빠를 거부하는 원인은?

애착이 잘 형성되고 있어요!

🙋‍♂️발달 시기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

생후 8~18개월 정도에는 특정 양육자에게 애착 행동을 보이게 되고 주 양육자가 보이지 않는다면 분리불안💔을 느끼기도 하는 시기예요. 보통은 주 양육자가 엄마인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이 시기에 엄마만 찾는 것은 애착형성이 안정적으로 잘 되고 있다는 좋은 증거로 볼 수 있어요👍. 두 돌 정도가 지나면서 아이는 자연스럽게 다른 주변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할 거예요.


아이와의 질적인 시간이 중요해요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 부족

엄마는 아이가 눈을 뜰 때부터 눈을 감을 때까지, 또 밤중에 깨거나 수유할 때도 육아에 온전히 참여를 하는데 아빠는 그 정도로 육아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이 시기를 엄마가 곁에 있어야 하는 시기라 여기고 아빠와 아이 사이의 애착형성을 놓아버리면 안 돼요🙅‍♂️. 아이가 아빠에게 낯가림이 생기고 아빠를 만나면 울어버리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요. 주말과 같은 여유시간을 이용해서 최대한 아이와 밀착하고 유대감을 형성해 주세요💗. 시간을 보낼 때는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행동으로 놀아주며 교감해 주세요.


일관적으로 육아를 해야 해요.

🙋‍♂️훈육 담당이 아빠인 경우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양육태도의 일관성'이에요. 아빠와 엄마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육아 태도가 다른 것은 당연해요🙆‍♂️. 그렇지만 아이를 대할 때는 엄마와 아빠가 같은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아요. 보살펴주고 놀아주는 사람은 엄마, 가르치고 혼을 내는 사람은 아빠로 정해져버리면 안 되겠죠😉? 훈육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엄마, 아빠 구분 없이 일관성 있는 태도로 해주기로 해요.


아빠와 친해지기 3단계 솔루션

엄마는 잠깐 기다려 주세요!

🙋‍♂️1단계: 아빠와 둘만의 시간 가지기

아빠가 아이와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나이에 상관없이 질적이고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해요. 엄마는 아빠의 육아가 서툴게만 느껴지고 불안할 수 있는데요. 이때 엄마가 개입하다 보면 아이는 계속 엄마를 찾고, 아빠는 자신감을 잃게 돼요. 그러니 엄마가 한 발 물러나서 아빠와 아이👨‍👦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다려주세요.


몸놀이는 아빠랑 하는 게 최고라구요~

🙋‍♂️2단계: 아빠 방식으로 놀아주기

아이와 놀아주는 것이 어렵다고 하는 아빠들이 많은데 사실 이건 엄마도 마찬가지예요. 경험이 축적되기 때문에 더 잘한다고 느껴지는 것뿐이죠. 아이들이 아빠와 놀 때는 몸 놀이, 장난치기 등 신체를 더 활용하고 흥분할 만할 놀이💪들이 엄마와 놀 때보다 더 잘 나타나요. 이런 놀이가 아이의 발달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신체를 사용하며 아이의 소근육, 대근육 발달을 돕고 터져 나오는 웃음으로 뇌🧠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돼요. 단순하고 장난스러운 아빠와의 놀이가 특별하진 않아도 새로운 감각자극이 되어 아이의 리더십과 사회성 발달에까지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어요.


길게 놀아주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

🙋‍♂️3단계: 양보다 질적인 시간 보내기

일을 하는 엄마와 아빠는 하루 중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로 인해서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으니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답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이의 마음에 안정과 충족을 가져다 줄 수 있어요. 저녁식사 때의 대화💬, 자기 전 로션을 발라주며 나누는 스킨십🫂과 눈 맞춤같이 아이와 아빠가 교감하는 질적인 시간을 보낸다면 아이는 아빠의 관심과 사랑을 느낄 수 있고 아빠와의 애착형성도 가능해져요.


아이와 놀아주는 것이 어렵게만 느껴졌던 아빠❣️. 오늘부터는 걱정 말고 아이와 함께 놀아주세요. 특별한 놀이가 아닌 단순한 장난도 아이에게는 아주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으니까요.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아빠의 퇴근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출처:이민주육아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