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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을 보지 않는 아기, 설마 소아 사시!?

초점이 잘 맞지 않는 아이, 고개를 자꾸 한쪽으로 기울이는 아이, 혹시 사시는 아닐지 걱정되신다고요🤔? 걱정하시는 엄빠님들을 위해서! 오늘은 소아 사시가 무엇이고 왜 생기는지,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모두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소아 사시는 무엇을 말하나요?사시의 종류는 다양해요.

사시는 두 눈이 바르게 정렬되지 못한 상태🙄로 눈의 위치에 따라서 외사시, 내사시, 상사시, 하사시로 구분돼요. 두 눈의 시선은 한 물체를 향하고 있는 것이 정상인데, 사시의 경우에는 한 눈은 그 물체를 보고 있지만 반대쪽 눈은 다른 곳을 보게 돼요. 눈의 위치만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초점도 다른 방향으로 잡히게 되죠. 그렇다 보니 아기 때 사시가 생기면 사시가 있는 눈에 억제가 생기고 시력 발달을 하지 못해요. 심한 경우 영구적인 시력 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고 움직임에 도움을 주는 입체시 발달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소아 사시는 어떻게 알아볼 수 있나요?

눈동자의 움직임을 확인해요.

우리의 눈은 태어나면서부터 정렬이 딱 맞는 것이 아니에요🙅‍♂️. 신생아 때는 눈의 위치가 다양할 수 있는데, 정면을 똑바로 보는 경우는 30% 정도밖에 되지 않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약간 바깥쪽을 보고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 점점 사라지기 때문에 태어난 지 100일 정도가 지난 후에도 사시가 있는 것 같다면 검사를 진행해 주세요. 장난감을 보여주거나 영상을 틀어주어 아이의 초점을 한곳에 맞춰 주신 후에 한쪽 눈씩 번갈아 가려주세요🤦‍♀️. 그때 아이의 눈동자가 흔들린다면 사시를 의심해 보셔야 해요. 그리고 아이가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거나 돌려서 쳐다보는 경우, 햇빛 아래에서 한쪽 눈을 유난히 찡그리는 경우에도 사시일 가능성이 있어요.


소아 사시는 왜 생기나요?원인은 무엇일까요?

소아 사시의 원인은 매우 다양해요.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도 있고, 눈을 움직이는 신경에 마비가 오면서 갑자기💥 생기는 경우도 있어요. 가족력👨‍👩‍👧‍👦에 의해서 사시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사시 자체가 유전된다기보다는 사시를 유발하는 여러 요인들이 유전되는 것이라고 해요. 이런 요인들을 물려받았다고 하더라도 100% 사시가 생기는 것은 아니랍니다.


소아 사시의 치료 방법은?비수술적 치료 방법도 있어요.

✔️수술을 해야 하나요?

사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는데요. 비수술적 치료로는 근시, 원시, 난시의 경우 안경교정🤓을 진행해 주시고, 한쪽 눈의 시력이 잘 발달하지 못하는 경우 약시치료🩺를 해주시면 돼요. 비수술적 치료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라면 눈 근육의 힘을 약하게 하거나 강화시켜 주기 위한 사시 수술을 진행해 주셔야 해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수술 후에 재발되는 확률이 30% 이상이라고 해요😰. 몇 달이나 몇 년 후에 재발해서 다시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요.


수술은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요?

✔️수술 시기는 어떻게 정해야 하나요?

사시 종류에 따라서, 얼마나 심한지에 따라서 수술 권장 시기가 달라지는데요. 눈이 안으로 몰리는 내사시의 경우에는 두 돌✌전에 수술을 진행해 주시는 것이 좋아요. 눈이 밖으로 돌아가는 외사시의 경우에는 아주 심한 중증이 아니라면 만 4세 이후에 수술하는 경우가 많아요. 참고로 사시 수술의 건강보험📋은 9살까지만 적용이 된다고 해요.


아이의 사시를 제때 치료해 주지 않는다면, 시력 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요. 그러니 평소에도 우리 아이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문제가 있다면 빨리 발견해서 치료해 주도록 해요🤗. 만약 아이가 수술을 한 경우라면 일주일 정도는 약을 발라가며 손이 닿지 않도록 유의해 주셔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출처: 나는의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