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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엄마 배 속에서 있었던 일을 기억할까?

아이들이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가끔 ‘엄마 배 속은 깜깜했어' 혹은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아빠랑 싸울 때 슬펐어'와 같은 이야기를 하곤 해요. 그럴 때, 부모는 깜짝 놀라기도 하고 ‘정말일까?’😧  의문이 들기도 하는데요. 아기는 엄마 배 속에서 있었던 일을 기억하는지를 알아볼까요?


기억이란 무엇일까요?

어랏..?(출처 : MBC '무한도전')

🧠 기억의 두가지 종류

우리는 어떤 자극에 대해 느끼고 이를 머리에 새겨두는데요. 자극이 없어진 뒤 그 정보를 다시 상기하는 것을 기억이라고 해요. 우리가 짧게 기억하는 것을 단기기억이라 하고 오랫동안 기억하는 것을 장기기억이라고 해요. 👌

🧠 기억은 감정의 영향을?

우리는 재밌었거나 슬픈 기억은 오랫동안 기억되는 것처럼 기억은 감정에 영향을 많이 받아요. 이런 기억은 세월이 많이 흘러도 잊지 않고 생생히 기억되는데 이는 감정에 따라 뇌에 견고하게 저장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태아가 배 속에 있을 때 ‘슬펐어’, ‘기뻤어’와 같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때가 있어요.💕


아이의 기억력에 대해

기억할꺼야, 기억할꺼야~

🧠 태아의 기억 발달 과정

어린아이들이 태아 시절에 대해 기억한다면 태아기 때부터 기억 작업 능력을 갖춰야 해요. 뇌는 태아기 시절부터 발달해 1개월부터 기본적인 뇌 구조가 형성되는데요. 6개월이 지난 태아는 스냅스 발달이 이뤄져 매일 약 5~6천개의 뇌세포가 만들어져요.🔅 특히, 학습&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가 빠르게 발달한 일부 아이의 경우 엄마 배 속에 있던 일을 기억하기 시작해요. 

🧠 태아의 기억력은 언제부터 생겨나요?

태아의 기억력은 3개월 후 조금씩 생겨요. 다만 이 시기에는 단기 혹은 장기 기억력보다는 외부의 자극에 대한 일시적 기억이에요. 단기기억은 8개월 이후에 만들어져 몇 분~몇 시간 정도를 기억할 수 있어요.👶


태아 시절을 기억한다 vs 기억하지 못한다

진짜로.. 기억한다고? (출처 :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 태아 시절, 기억한다?

갓 태어난 신생아가 울다가 엄빠의 목소리를 들으면 울음을 멈추는 일 많이 있죠? 실제로 1994년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파이퍼 교수는 신생아가 출생 후 2일 이내에 엄마의 목소리를 구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어요.🌠 게다가 기억력이 생겨나는 3개월부터는 엄마의 행동이나 외부 자극에 대해 기억할 수 있다고 해요.

🧠 태아 시절, 기억 못한다?

반대로 태아기 시절의 기억은 실재하지 않는 자신의 기억이 아닌 꾸며낸 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이는 '인플리스 메모리'라고 해서 아이가 배 속의 기억의 아닌 환경적 요인에 의한 기억이라고 해요. 특히 영유아는 기억 전략이 제한적이라 스스로 산출할 수 없다🤔고 하네요.

🧠 태아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태교

태아기를 기억하느냐 안 하느냐의 중요성보다는, 아이가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어떤 태교를 하느냐가 아기에게 더 중요하죠. 엄마 아빠의 행복한 임신 기간은 분명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