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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00일, 출생 체중에 2배가 되는게 맞나요?

태어난 아이는 놀라운 속도로 신체와 두뇌를 발달시켜 나가는데 대표적으로 늘어나는 게 바로 몸무게죠! 우리 아이가 지금 적정 몸무게인지 아닌지 엄빠는 궁금할 거예요🤷‍♀️ 잘 자라고 있는 건지, 또래보다 적게 나가거나, 너무 많이 나가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할 텐데요. 소아과 전문의 선생님을 모시고 바로 그 궁금증과 걱정을 해소해보도록 할게요🙂


100일이 되면 출생 체중의 2배가 된다?!

혹시 100일이 되면 아기는 출생체중의 2배가 된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사실 이 공식은 출생체중이 표준체중일 때 계산할 수 있는 공식이에요. 표준체중으로 태어난 아이는 평균치의 성장을 했을 때 100일 때 2배 정도가 되지만, 아이들마다 출생체중이 다 다르기 때문에 위 공식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려요!!⭕❌


질병관리청에서 성장도표를 보자!

진리의 케바케! 따라서 위 공식을 따르는 대신에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 소아청소년성장도표를 보면서 도표 안에서 내 아이의 적정 체중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 보는 게 더 낫답니다✔️ 

성장도표를 보다 보면 표준체중에서 벗어날수록 이 공식이 안 맞는다는 걸 알 수가 있어요! 또래보다 체중이 적게 태어난 아이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빨리 크고, 반대로 체중이 많게 태어난 친구들은 표준체중으로 들어가기 위해 적정하게 크기 때문이지요🤗


영유아 검진을 통해 우리 아이 몸무게를 확인하자!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는 내 아이의 상대적인 위치를 알 수 있는 퍼센타일을 구할 수가 있어요. 50퍼센타일이면 중간, 1퍼센타일로 갈수록 또래보다 키가 작거나 체중이 덜 나가고, 50에서 100으로 갈수록 또래보다 키가 크고 체중이 더 나간다고 보면 돼요!🧐 

☝️영유아 검진을 받으면 알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엔 ‘영유아 검진’이라는 제도가 있어서 최소 1년에 한 번씩 병원에 갈 때마다 퍼센타일을 구해줘요. 굳이 수고스럽게 퍼센타일을 따로 안 구해도 된다는 뜻이죠! 영유아 검진만 받아도 퍼센타일을 구해주니 참 편리하죠?😉


지나친 걱정은 노노!

건강한 신생아의 경우 체중을 너무 자주 재는 것을 추천하지 않아요😅 주치의 선생님께서 따로 체중을 관리하라고 얘기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예방접종이나 영유아 검진을 할 때 체중을 재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그래도 너무 불안해서 체중을 재고 싶다면 2주에 한 번을 권장해요. 

매일 아이를 수치상으로 보기보다는 아이의 온전한 지금 모습에 조금 더 집중하면 좋지 않을까요? 다시 오지 않는 소중한 시간이니까요!❤️


출처: 우리동네 어린이병원, 우리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