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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예방접종 QnA

아기가 태어나면 2개월마다 예방접종을 해야하는데요. 백신의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뭐가 뭔지 엄빠들은 혼란스러울 수 있어요. 오늘은 이런 아기 예방접종에 대해 엄빠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알아볼게요!


아기 예방접종 QnA

자 하나도 안아파!

Q. 기타예방접종, 해야할까요?

A. 예방접종은 국가 예방접종과 기타 예방접종으로 구분되는데요. 국가 예방접종은 국가가 권장하는 예방접종으로 모든 사람이 대상이에요.💉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것이 기타 예방접종인데요. 기타 예방접종에는 결핵, 로타바이러스, 수막구균이 있어요.

결핵 백신의 경우 접종방식에 따라 피내용과 경피용으로 나눠져요. 효과와 안정성에는 차이가 거의 없어요. 피내용은 예전에 우리가 맞았던 '불주사'라 생각하면 되세요. 결핵균이 포함된 큰 주사를 피부 안쪽 진피까지 완전히 찔러 넣는 방식으로 통증이 크고 접종 후 피부에 흉터가 남아요. 경피용의 경우, 9개의 짧은 바늘을 가진 '도장식' 주사인데요. 피내용 보다는 통증이 적고 흉터가 덜해요.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경구용 생백신으로 종류에 따라 생후 2, 4개월째 또는 2, 4, 6개월째 접종이 필요해요.✍️ 국내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률은 약 30~60%이고,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 예방률은 약 80%로 알려져 있어요. 수막구균 백신은 생후 2개월에서 10세까지의 건강한 소아에게는 접종이 필요하지 않다고 해요.

Q. 생백신과 사백신 차이는 무엇인가요?

A. 살아있는 균으로 만든 생백신은 사백신과 비교해 소량의 항원만으로도 실제 질병에 걸렸을 때와 유사한 면역력을 기대할 수 있어요.🙆 죽은 균으로 만든 사백신은 면역력을 충분히 키우기 위해서 생백신에 비해 많은 양을 투여해야 하고, 때문에 여러 차례 접종이 필요해요.

일본뇌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백신과 사백신 중 선택할 수 있는 감염병인데요.👀 생백신은 2회, 사백신은 5회 접종이 필요하며, 둘의 효과 차이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Q. 동일한 제조사의 백신으로 접종해야 하나요?

A. 백신에 따라 제조사는 다양한데요,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A‧B형 간염 백신은 제조사가 같지 않아도 교차접종 후 면역력과 안전성에 큰 문제가 없어요.🙅‍♀️ 하지만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단백결합 폐구균, 로타 바이러스,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은 모든 제조사가 면역원성, 독성, 안전성에 대한 표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교차접종에 대한 연구결과가 없어요.

때문에 이런 백신들은 이전과 동일한 제조사의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좋아요.🏢 동일한 제조사의 백신이 없거나 어떤 제조사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경우에는 접종을 연기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 후 접종 가능한 백신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해요.

Q. 접종 날짜를 놓쳤어요

A. 접종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접종 연령과 간격을 지키는 것이 좋은데요. 여러 번 접종이 필요한 백신의 경우 표준 접종 간격보다 늦게 접종받았어도 효과에는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가급적 적정 시기를 지키는 것이 좋아요.👍 반대로 개인적인 사정으로 접종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면 백신마다 최소 접종 간격이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해요.

Q. 접종열은 어떻게 하나요?

A. 대부분의 백신 접종 후에는 해당 부위에 국소적 통증, 곪거나 부풀어오르는 등의 종창, 발적 등이 나타날 수 있어요. 또 38.3℃ 이상의 고열 등 전신반응은 약 10% 미만에서 발생할 수 있어요.🤒 하지만 DTap, 단백결합 폐구균 백신은 타 백신에 비해 발열 빈도가 높아 세밀한 관찰이 필요해요. 생후 100일 미만의 아이가 접종 후 열이 난다면 해열제를 먹이기보다는 접종과 관련된 발열인지 또는 다른 감염병에 의해 동반된 증상인지 바로 병원으로 내원해서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