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title

엄마가 잘 때 태아도 잘까? 태아의 일상!

미세하게 태동을 느끼기 시작하면 비로소 엄마 안에 아기가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되는데요.🤰🏻 그러고 나면 아이의 행동에 대해 궁금하기 시작해요. 지금은 자는 걸까?😴 지금은 놀고 있는 걸까? 과연 태아 때의 아이들은 엄마 배 속에서 뭘 하고 있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오늘은 태아의 일상에 대해 알아볼게요.👀


태아의 일상에 대한 QnA

1️⃣ 엄마가 자면 태아도 잘까요?

엄마와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엄마가 자면 태아도 함께 자겠지 하는 엄빠들이 많을 텐데요. 엄마가 잠을 자도 태아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해요.🙅‍♀️ 배 속에 있는 태아는 낮과 밤을 스스로 구분할 수도 없고 수시로 자고 일어나기를 반복한다고 해요.👀 때문에 엄마가 잠이 들어도 태아는 잠이 들지 않아서 새벽에 일정하게 태동을 느끼는 엄마들도 많다고 해요. 

2️⃣ 태아는 왜 딸꾹질할까?

엄마는 언젠가부터 배에서 일정하고 짧은 진동을 느끼게 되는데요.✨ 이것은 태아가 딸꾹질하는 것이에요. 혹시 탯줄이 목에 걸린 것이 아닐까 하는 엄빠들이 있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라고 해요. 태아들은 엄마의 심장박동에도 딸꾹질을 하기도 하고, 폐로 숨을 쉬는 연습 중에 양수가 들어가 딸꾹질이 나오기도 해요.💧 딸꾹질은 짧으면 10분 길게는 30분까지도 할 수 있다고 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3️⃣ 태아는 어떻게 대소변을 보나요?

태아의 소변은 임신 12주부터 만들어지고 16~18주부터 하루에 650㎖씩 배출하기 시작해요. 만약 태아가 소변을 잘 보지 못하면 양수과소증이 올 만큼 소변이 안정적인 양수에 큰 역할을 해요.💪 태아는 양수에 소변을 보고 다시 그 양수를 삼키는 걸 반복하는데, 양수는 외부의 균이 들어가지 않는 이상 무균 상태이므로 소변을 삼켜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요🙆. 

배변💩의 경우 정상적인 태아는 자궁 내에서 배변하지 않아요. 하지만 저산소증에 빠지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혹은 예정일에 가까워질 때 변을 배출하기도 하는데 이를 태변이라고 해요. 이런 태변의 경우 분만 직전이나 분만 도중에 태아가 태변에 오염된 양수를 폐로 흡입하는 ‘태변흡인증후군’을 조심⚠️해야 하는데요. 폐로 들어간 태변은 폐에 독성물질로 작용해 기도를 막거나 호흡곤란, 폐렴 등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에요.

4️⃣ 태아는 어떻게 숨을 쉬나요?

태아의 폐는 임신 34주가 지나야 발달이 완성된다고 해요.👌 따라서 성인처럼 자발적인 폐호흡이 아닌 엄마와 연결된 탯줄로 산소를 공급받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해요. 세상 밖으로 나오자마자 폐로 숨을 쉬어야 하므로 미리 배 속에서 연습하는데,😮‍💨 태아의 호흡 운동은 임신 10주부터 나타나 점차 빈도가 늘어나요. 또 이 호흡 운동은 엄마가 음식을 먹은 이후 혈당이 높아질 때나 야간에 증가하는 반면 조기진통, 만삭 진통 직전, 조기양막파수, 양수 양막염, 태아발육지연 시에는 감소하게 돼요.

5️⃣ 태아도 촉감이 발달하나요?

태아의 촉감은 다른 감각에 비해 빨리 발달하는 편이에요.🖐️ 임신 8주쯤이면 피부 감각을 느끼고, 6개월 정도 되면 생후 1년 된 아이와 비슷한 정도로 촉감이 발달해요. 태아는 엄마 배 속에서 아픈 것을 느끼기도 하고, 차갑고 따뜻한 느낌❄️, 압박감도 느끼게 돼요. 자궁은 1분에 1회씩 규칙적으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데, 이는 태아가 좋아하는 피부 자극이라고 해요.🥰 자궁이 수축하면서 느껴지는 압박감은 태아의 뇌를 자극해 뇌 발달을 도와주므로 엄마가 느긋하게 산책하면 태아에게도 좋은 자극이 된다고 해요.

6️⃣ 태아는 왜 배 속에서는 울지 않고 태어날 때 우나요?

배 속의 태아는 공기를 마시거나 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 울지 못한다고 해요. 출생 직후 울음😭을 터뜨리는 건 정상적인 폐호흡의 시작을 의미해요.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호흡을 시작하면 공기가 폐로 들어가 폐포가 펴지면서 울음💧 을 터트린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