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title

찝찝한 임신 중 질염, 태아에게 괜찮을까?

전체 임신부 중 30%가량이 경험한다는 임신부 질염! 임신 중 호르몬 변화와 저항력 저하, 분비물 증가 등으로 질 내 균형이 무너지면서 유익균이 사라지고 각종 세균이나 곰팡이균😈이 번식하면서 발생해요. 많은 분들이 임신 중에 겪는 단순 분비물 증가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있어요. 분비물의 색이 투명하지 않거나, 악취가 동반될 경우 질염을 의심해야 해요. 


질염, 원인에 따라 달라요!

질염은 원인에 따라 크게 1) 칸디다 질염, 2) 세균성 질염, 3) 트리코모나스 질염으로 구분돼요.

칸디다 
질염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 덩어리진 흰 치즈 질감의 질 분비물, 
- 가려움과 쓰라림
- 성교통, 배뇨통
- 흰색/회색 분비물
- 비린내
- 생리 전후 혹은 성관계 후 증상 심화
- 국소적인 염증반응
- 경우에 따라 심한 악취, 고름 모양의 질 분비물까지 다양
- 가려움증 동반

🐰 가장 흔한 칸디다 질염!

여성의 50~75%가 평생 적어도 한 번은 경험한다고 보고돼요. 일반적으로 여성 질 내 산도를 유지하는 젖산균이 있는데 이러한 질 내 환경이 깨질 경우 칸디다 질염이 발생해요. 가장 흔한 원인균이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라는 진균으로 칸디다 질염의 85~90%를 차지하죠.

🐰 원인은 불명! 세균성 질염

정상적으로 질 내에 살면서 질을 산성으로 유지하는 ‘락토바실리(Lactobacilli)’라는 유산균이 줄어들고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질염이에요. 락토바실리 유산균이 없어지는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잦은 성교나 일련의 원인을 통해 자궁경부가 헐어서 생기는 과다한 점액분비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 트리코모나스 질염

일종의 기생충인 ‘질트리코모나스(Trichomonas Vaginalis)’라는 원충에 의해 감염되는 질염이에요. 칸디다 질염이나 세균성 질염과 달리 성관계로 전파돼요. 이 질염은 질 내의 정상적인 산성 환경을 변화시키켜, 세균성 질염과 같은 다른 질염을 일반적으로 동반하죠.


임신 중 질염 치료 괜찮을까?

임신은 걱정의 연속임신은 걱정의 뫼비우스....

태아에게도 영향이?

질염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조산 발생 위험률이 올라간다고 해요. 실제로 2017년 한림대학교의료원 연구팀은 질염 유발균에 감염된 산모들은 그렇지 않은 산모들보다 조산통 발생률이 10%나 높다고 발표했어요. 게다가 분만 시에 태아에게 균들이 옮길 수도 있어 출산 전에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아요.🩺 

어떻게 치료해요?

산부인과에서 증상을 말하면, 담당의가 처방하는 '경구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해요. 이 약은 태아 기형 관련성은 나타나지 않아 안전하게  복용 할 수 있으나, 꼭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복용하도록 해요!

치료가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진 않나요?

질염 치료가 태아에게 영향을 주진 않을까 걱정이 돼 증상을 방치한다면 오히려 유산이나 조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해요. 꼭 전문의 처방에 따라 치료💉하고, 그래도 불안하다면 국소 치료를 시행하는 방법도 있으니 꼭 산부인과에서 상담 받아보도록 해요.


미리미리 예방해요
미리미리 예방해요 엄마!

면역력 관리가 최고!

질염은 인체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쉽게 나타나요.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 가장 잘 나타나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으로 컨디션을 조절하고 영양 공급으로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이 좋아요.

통풍 술술 옷 입기!

청결한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자주 씻거나🛀  질 내 세척이 오히려 염증을 악화 시키는 경우도 있어요. 질염에는 통풍도 중요해요. 꽉 끼는 속옷을 피하고 부드러운 면 소재의 속옷을 입는 것이 좋아요. 질 부위가 습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