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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무서워 하는 우리 아이

우리 아이들이 싫어하는 대표적인 공간에는 병원이 있죠. 하지만 아직 면역력이 발달하지 않은 우리 아이들은 작은 자극에도 쉽게 아프곤 해요. 그래서 그만큼 병원에 방문하는 일이 잦죠. 문제는 아이들이 병원을 무서운 공간으로 인식하고, 심지어 극한 공포를 느끼기도 하는데요.🤐 이럴 땐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요?


아이는 왜 이렇게 병원을 무서워할까?

병원은 걍 시룸..

사실 아이들이 병원을 무서워하는 이유는 아픈 자극과💉 함께여서 인데요. 청진기, 체온계, 주사 같은 차가운 물질이 몸에 닿았거나 따끔 거리던 아픈 기억이 강화가 됐을 가능성이 높아요. 때문에 아이들은 병원이라는 장소를 무서워한다기 보다, 병원에서 느꼈던 감정과 아픔을 싫어할 가능성이 높죠. 이러한 맥락에서 엄마 아빠는 아이가 병원을 무서워하는 진짜 이유를 파악해야 해요. 이럴 땐, 아이가 생애 최초로 병원에 방문했던 기억을 리콜해 보세요.💭 당시 아이가 유난히 싫어했던 자극이 무엇이었는지, 또 어떤 자극에 의해 공포를 갖게 되었는지 살펴보세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답니다. 


병원에 대한 이미지 개선하기

병원은 재밌는곳~

병원을 무서워하는 이유에 대해 알았다면, 이제 공포의 대상을 친숙함으로 바꿀 작업이 필요하죠. 아이가 어느 정도 상징 놀이가 가능하다면, 병원 롤 플레이를🩺 통해 병원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어요. 아이가 의사 선생님, 엄마 아빠가 환자, 또 그 반대로도 놀이를 이어가 주세요. 그 후, 실제로 병원에 방문했을 때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챙겨가거나 좋아하는 책을 읽어주세요. 아이가 병원에 대해 거부감을 갖지 않도록, 평소 선호하는 물건을🦄 챙겨가는 것도 좋아요. 또한 아이를 너무 다그치지 않고, 병원에 방문한 이유와 앞으로의 절차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이때 구구절절하게 설명하기 보다 간단 명료한 형태가 좋아요. 

적절한 보상 제공하기

아이와 병원에 다녀왔다면, 병원에서 나오는 즉시 보상을🍬 제공해 주세요.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이어도 좋고, 구어 칭찬도 좋아요. 다만 보상의 효과를 더 높이기 위해서 평소에 빈번하게 보상을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병원에 다녀와서 주어지는 보상이 일상에서 받는 보상과 달리 더 특별하다면, 아이는 자연스레 병원에 대한 거부 반응도 경감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이러한 노력을 했다고 해서 아이가 바로 병원을 좋아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해요. 따라서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아이가 병원에 익숙해지도록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