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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거짓말을 해요

언어능력이 본격적으로 발달하게 되는 3세 이후의 아이들은 때때로 거짓말을 하는데요.🧚 자기가 했던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하거나, 방금 눈 앞에서 벌어진 일을 인정하지 않기도 해요. 이러한 아이의 행동을 보고 엄마 아빠는 당황스럽기만 하죠.🤦 그렇다고 아이를 무작정 다그치기도, 거짓말을 용인할 수도 없는데요.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거짓말을 왜 할까요? 

속았죠???

3~5세의 아이들은 상상과 현실을 혼동해 하지 않았던 일을 했다고 보고하기도 하고, 반대로 했던 일도 하지 않았다고도 하는데요.💁‍♀️ (예: 아빠한테 혼났어) 사안이 심각하다면 사실 여부를 파악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거짓말’은 발달 과정 중에 자연스레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해요.💭 다만 이 시기 아이들의 거짓말은 일종의 방어기제일 수도 있는데, 예컨대 ‘엄마와 아빠에게 혼나고 싶지 않다’거나 발생한 일에 대한 결과를 피하고 싶은 마음에 거짓말이 나올 수도 있어요. 


거짓말에 대처하는 방법

아닌데 아닌데???????

✔️ 거짓말하는 이유 파악하기

따라서 아이가 거짓말을 한 ‘이유’에 대해 생각하고 관찰할 필요가 있어요. 특히, 아이가 잦은 거짓말을 한다면 평소 엄마 아빠가 아이를 야단치는 모습을 떠올려 보세요.😡 아이는 실수로 저지른 일에 화를 내거나 야단치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혼나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에 거짓말을 할 수도 있어요. 아이들의 거짓말이 회피의 기능을 갖기 때문이죠.🏃 따라서 이와 같은 이유로 아이가 거짓말을 한다면, 엄마 아빠는 아이를 훈육하는 방식을 보다 적절한 방법으로 바꾸어야 해요. 

✔️ 자백과 인정보다 결과에 책임지도록 하기

때때로 아이가 명백한 거짓말을 했을 때 ‘네가 했어 안 했어’의 늪에 빠지기도 하는데요. 이때 아이의 자백을 받아내기 보다 아이가 거짓말을 함으로써 발생하는 일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해주세요.👌 또한 학습장면에서 이해하지 못하고, 모르는 것들에 관해 ‘다 안다’고 말할 때도 있는데요. 이때 아이의 거짓말은 ‘틀리기 싫다’, ‘모른다고 말하기 싫다’는 마음을 반영하기도 해서 ‘모르는 건 부끄러운 게 아냐. 몰라도 돼’, ‘틀리면 뭐 어때’ 등의 반응을 제시하는 것도 좋아요.✨ 생각보다 아이들은 ‘모른다’고 말하는 걸 싫어하는 친구들도 있거든요.

이렇듯 아이의 거짓말은 일상생활 속 사소한 것들부터 학습장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데요. ‘거짓말은 나쁘다’라는 생각에 아이를 다그치기보다 올바른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이가 거짓말을 하는 이유가 분명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