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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앞에서 부부싸움을 했어요, 어떡하죠?

아이 앞에서 부부싸움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것이 제일 좋지만, 불가피하게 아이 앞에서 싸움을 하게 됐을 때 참 난감하죠.🤷‍♀️ 또한 엄마 아빠도 사람이다 보니, 함께 지내다 보면 아이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일 때가 있어요. 특히 자신의 울타리인 엄마 아빠가 싸움을 했을 때, 아이는 더 큰 불안을 느끼는데요. 이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부부싸움 중 지켜야할 원칙

아이한테 너무 큰 상처가 되는 부부싸움.

1️⃣ 가능한 한 아이 앞에서 싸우지 않기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이 앞에서 싸우지 않는 것’이에요.🙅 그럼에도 배우자와 다툼이 났다면, 아이가 없는 곳에서 하는 게 좋겠죠. 사실, 아이 입장에서 엄마 아빠의 다툼은 큰 혼란과 불안을 안겨줘요. 따라서 이러한 다툼은 아이의 정서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죠. 그러므로 항상 ‘아이 앞에서 싸우지 않기’를 배우자와 약속하는 것이 좋아요.🤙

2️⃣ 큰소리를 지르거나 폭력적인 언행은 금물

설령 싸움이 났다면, 아이 앞에서 서로에게 큰 소리를 지르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지 마세요.🙅 폭력에는 꼭 물리적인 것만 있는 것은 아니에요. 배우자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욕설을 하고, 비방하는 정서적 위협 역시 엄연한 폭력이므로 이와 같은 행동은 자제해주세요.🙏

3️⃣ 아이가 싸움을 목격했다면 화해까지 보여주기

만약 아이 앞에서 싸움을 했다면, 반드시 화해하는 과정까지 보여주세요.👩‍❤️‍💋‍👨 물론 아이 앞에서 싸우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엄마 아빠가 ‘싸움’이 아니라 ‘상호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을 보이는 거라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죠. 물론 서로 화가 나는 상황에서 감정을 통제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아이는 부모의 감정보다 더 큰 불안을 느낄 거예요. 

4️⃣ 아이 탓은 절대 하지 않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싸움 과정 중에 “아이 탓하지 않기”예요. 미성숙한 엄마 아빠들은 아이에게 싸움의 원인을 묻거나, 심판을 맡기는 경우가 있어요. 이러한 태도는 아직 일의 옳고 그름,  성인들 사이에 발생하는 모순적인 감정을 이해할 수 없는 아이에게 정서적인 폭력이에요. 엄마 아빠라면 아이를 책임지는 의무를 해야 하는 성인답게 행동하시길 바라요.